수동사냥의 재미 강조한 모비릭스의 ‘가디언소울’ 11일 출시

“TAP으로 액션을 즐겨라, DRAG로 전장을 지배하라.”

도연게임즈가 개발하고 모비릭스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RPG ‘가디언소울’은 자동전투 일색의 액션RPG 시장에서 수동조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게임이다. 모비릭스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한 회사고, 글로벌 유저들은 자동전투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성향을 띤다. ‘가디언소울’이 수동전투의 손맛을 거듭 강조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가디언소울’은 유저를 전투에 직접 개입시키기 위해서 길게누르기, 탭하기, 드래그하기 등 터치 조작체계의 3가지 방식을 총동원한다. 캐릭터 위에 손가락을 대고 일정시간 누르고 있으면 적을 한꺼번에 물리칠 수 있는 스킬이 발동하고, 캐릭터 체력바를 빠르게 탭하면 마나가 소모되면서 에너지가 차오른다. 또 캐릭터를 선택한 후 드래그하면 특정 캐릭터를 타깃으로 공격할 수 있다. 모비릭스는 이같은 수동조작이 기존 액션RPG에서 느끼지 못했던 전략적인 재미를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디언소울’은 대륙을 지키기 위한 가디언들의 모험을 다룬다. 배경과 캐릭터는 서구권에 친숙한 서양 판타지 스타일이며, 몬스터들도 서양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글로벌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가디언소울’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풍부한 콘텐츠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모험모드를 비롯해 거대 보스몬스터를 물리치는 차원의던전, 다른 유저들과 대전하는 랭킹대전, 골드와 경험치를 획득하는 요일던전, 시간별로 열리는 시간의던전, 무기나 방어구 등을 대량 획득할 수 있는 장비던전, 30층으로 이루어진 탑을 공략하는 가디언의탑, 물품을 생산하고 다른 유저의 물품을 약탈하는 연금술연구소 등이 있다.

액션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모험모드의 진행방식은 횡스크롤 영웅수집형 RPG와 비슷하다. 5명의 가디언을 출동시켜 적의 웨이브를 일망타진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된다. 가디언별로 총 4개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가디언끼리 조합했을 때 서로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인연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험모드는 총 12개 월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월드는 다시 12~16개 스테이지로 분화된다.

반면 보스몬스터 레이드는 액션RPG의 틀을 따른다. 시점은 횡스크롤이 아닌 숄더뷰로 바뀌며, 5명의 유저가 한 팀을 이뤄 유저당 1개의 캐릭터를 콘트롤해서 몬스터를 쓰러트린다.

‘혈맹’이라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혈맹에는 최대 15명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매일 한번씩 혈맹원들과 보스몬스터 레이드에 참가하거나 매일 저녁 열리는 15대15 혈맹대전을 즐길 수 있다. 승리를 거두면 블랙코인이라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모비릭스는 한국서비스를 발판으로 ‘가디언소울’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개국 언어 지원을 마쳤으며,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플랫폼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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