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와 가상현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큘러스 VR은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개최된 오큘러스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 3’에서 오큘러스용 언리얼 엔진 게임과 관련한 로열티 면제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오큘러스 VR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사 및 개발자는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언리얼 엔진 4 타이틀 당 매출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까지는 언리얼 엔진 로열티를 면제받게 된다.

지금까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이 상용화됐을 때 분기당 3,000달러 이상의 매출 시 발생되는 5%의 로열티 제도와 비교했을 때 오큘러스용 언리얼 엔진 게임의 경우 사실상 로열티 무료화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한편, 에픽게임스는 오큘러스 터치 전용 VR 액션 게임 '로보 리콜'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IK4D0kVlIs

에픽게임스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VR 게임이자 오큘러스 커넥트 2에서 극찬을 받았던 VR 데모 게임 ‘블릿 트레인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로보 리콜’은 언리얼 엔진 4가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과 퍼포먼스의 한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에 맞춰 개발된 입력방식을 통한 극한의 아케이드 액션과 전투, 그러면서도 초당 프레임수 90을 보여주는 것이 ‘로보 리콜’의 큰 특징으로, 에픽게임스는 내년 초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오큘러스 리프트 소유자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