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운영진 노하우 공유, 모바일게임 시장 위기 열띤 토론 후끈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빨리 가려거든 직선으로 가라. 멀리 가려거든 곡선으로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처럼 YJM 패밀리 총 120명이 지난 20일 서울 선정릉 옆 디캠프 6층에 모였다.

게임 개발 및 인큐베이팅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 조직인 YJM엔터테인먼트 산하 및 협력 관계 게임 개발자-운영진들이 모인 것. 서로 노하우를 나누고자 월 1회 이상 진행하는 ‘Development  쇼케이스' 사내 행사가 열린 것.

이지형 YJM 실장은 “YJM 패밀리 중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 및 인큐베이팅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 조직이다. 각 스튜디오들의 ‘Development  쇼케이스'를 통해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 마음껏 뭉쳐서 잘 만들어보자!’를 뜻을 공유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시선이 더 달라졌다. 몇 년 동안 대형회사 중심으로 독점이 심화되었고, 중국을 비롯 해외 게임들의 공습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Development 쇼케이스’에는 YJM엔터테인먼트의 지피 스튜디오(박민욱 PD), 걸스데이 스튜디오(신성걸 PD), 피어토(이동원 PD), 잘 스튜디오(서원정 PD), 스푸키 스튜디오(김형근 PD)를 비롯해 댄싱앤초비(이동원PD), 엔토닉(정철용 PD), 일리언(박범진 PD), J2J Lab(진용남 대표), 서울VR스타트업 박종형 이사 등 총 9명의 발표자들이 경험을 공유했다.  

인사말에서 민용재 대표는 “10개 회사가 같은 시행착오를 10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정보와 리소스 연합을 통해 5개로 줄일 수 있다. 작은 회사들은 터프한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만으로 승부를 할 수 없다”며 “개발과정에서의 실패경험과 글로벌 진출 등을 공유하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각 스튜디오들의 대표 PD들은 각 스튜디오의 개성과 철학을 존중하는 YJM 엔터테인먼트만의 게임 개발 문화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과 라이브 경험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요즘 핫한 트렌드 ‘VR(가상현실)’에 대한 각 스튜디오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YJM 패밀리는 YJM게임즈와 YJM엔터테인먼트로 이뤄졌다. 게임업계 업력이 5년이지만 17년 이상 경력의 임원 등 맨파워가 막강하다.

2011년 설립된 YJM 패밀리는 서울 선정릉 인근 KM빌딩을 비롯한 2개 건물에 5개 스튜디오가 모여 정보-리소스를 공유하며 매달 전직원을 대상 ‘Development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메인 PD들은 매달 정도 따로 모여 다양한 장르의 제작 환경과 글로벌 진출들을 격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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