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대길 유캔스타 대표, 스코넥과 투자 및 글로벌 유통계약

[인터뷰] 최대길 유캔스타 대표, VR 1등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지분투자 및 유통계약

“큐브VR 게임으로 부산에서 ‘기적’을 만들겠다.”

부산의 게임사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는 ‘기적’을 꿈꾼다. 올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의 프로파일러로 선정된 유캔스타는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와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VR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 안전교육시뮬레이터 제작이 출발이다. 같은해 3D 추리 어드벤처 게임 ‘프로파일러’ 제작했고, 올해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소백산 등산로 탐험하기’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VR의 선두업체인 스코넥과 퍼블리싱(유통) 및 지분투자 계약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어 VR를 시작해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VR, 오큘러스로 확대한다. 물론 스코넥을 통해 서비스한다.

BIC 페스티벌 기간 중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유캔스타 사무실에서 최대길 대표(41)를 만나보았다. 

[유캔스타 임직원]

■ “VR 개발 노하우 인정 스코넥 흔쾌히 투자 기뻐”

우선 한국 VR업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스코넥과의 유통 및 지분투자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VR 안전교육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스코넥이 유캔스타에 투자한 것은 더큐브VR이다. 2005년 2월 유캔스타는 모바일게임으로 방 탈출장르의 3D 버전 ‘The Cube VR (이하 큐브)를 출시했다. ‘큐브’를 보고 투자했다.”

유캔스타 핵심 멤버는 부산 게임사인 ‘오퍼레이션7’의 파크이에스엠과 모바일게임 ‘방탈출’으로 알려진 게임데이 멤버가 뭉쳤다. 최대길 대표는 파크이에스엠에 다니다 독립했고, 양지만 PD도 게임데이를 떠나 합류했다.

처녀작 모바일게임 ‘큐브’는 유캔스타의 스트레스 테스트(시험판) 같은 작품이다. 3D 버전이었지만 지원사업과 맞물려 급하게 만들다보니 역량의 50%만 투입했다. “완벽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코넥이 주목해주었다.

그는 “양지만 PD는 2D ‘방탈출’ 게임데이에서 기획을 했고, 유캔스타에서 3D 방탈출 형식의 게임 ‘큐브’를 제작했다. 한국 VR 1등업체 스코넥은 ‘큐브’를 게임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다. 특히 유캔스타 기술력과 콘텐츠 기획력을 인정해주어 기쁘다. 특히 글로벌 진출 등 마케팅은 도움을 주겠다며 MOU를 해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크게 웃었다.

‘큐브VR’는 실제 밀폐된 공간을 탈출하는 듯한 가상현실 체험을 준다. 로이게임즈의 이원술 대표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화이트데이 VR’와 함께 몰입감을 증폭시키는 VR과 가장 잘 어울린는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 ‘큐브VR’, 10월 6일 상암 VR전시회-지스타 출품 준비

부산에는 마상소프트, 앱노리, 나키엔터테인먼트, 퍼니스톤 등 VR업체가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테스트 베드’ 육성을 위한 지원도 적지 않아 든든하다. 다만 VR동향에 대해서는 늘 목마르다.

그는 “교육이나 기술 세미나는 서울 위주다. VR정보 교류가 부족하다 보니 트렌드를 쫓아가기 바쁘다. 또다른 문제는 부산에서 인력배출은 많지만 경력자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기어VR용 게임 개발에는 기술적인 고민도 있다. 그는 “스마트폰 VR용은 60프레임을 맞춰야 한다. 빛을 이용한 연출 효과-사운드 등 몰입요소가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은 열이 나면 프레임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스코넥이 기어VR ‘모탈 블리치’를 성공적으로 런칭하였고, 그 노하우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캔스타는 기어VR용 게임 ‘큐브VR’의 기획 단계를 마쳤다. 스코넥은 실제 ‘방탈출’ IP 성공 가능성을 높이 두어 많은 피드백을 주었다. 7월 20일 이후 9월 8일 등 한달에 2번꼴로 검수 의견을 주었다.

‘큐브VR'은 10월 6일 상암의 VR전시회에 참가가 목표다. 지스타2016에도 데모버전을 출시할 생각이다. 퍼브리셔 스코넥의 12개국 22업체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덕도 톡톡히 볼 것 같다.

■ “게임 VR로 부산에서 기적을 만들고 싶다” 당찬 포부

유캔스타의 전직원은 19명이다. 맨파워는 탄탄했다. 최대길 대표는 2000년 부산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게임업계에 입문했다.

그는 ‘쿠키샵1, 2’ 여성향 ‘러브’ 등을 개발자의 길을 걸었다. 2007년 부산게임아카데미 3기생이 만든 파크이에스엠에 합류해 FPS ‘오퍼레이션7’으로 중남미 흥행몰이에 한몫을 했다.

CTO인 최 대표의 친형 최덕표(43)씨는 게임 개발 20년으로 PC패키지-온라인게임을 섭렵했다. 16년차 최 대표와 ‘오퍼레이션7’ 핵심개발자였던 14년 경력 양지만 PD, 이정섭 팀장을 비롯, 7년 이상에 20년까지가 주력부대인 셈이다. 1~3년 미만은 2명이다.

[최 대표의 친형 최덕표 CTO(왼쪽)]

유캔스타는 ‘큐브VR’를 VR와 모바일게임으로 시리즈화한다. 유캔스타의 큰 그림은 기능성 VR콘텐츠와 추리어드벤처 VR게임에 주력하고 30% 정도 모바일게임도 개발하는 것.

그는 “BIC에서 유캔스타도 부스를 여는 등 VR 게임도 6개가 출품하는 등 관심도 가져줘 기분이 좋다. 이 성과를 매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유캔스타는 ‘당신이 스타’라는 뜻이다. 게임 VR에서 부산에서 기적을 만들고 싶다. 스코넥 빼고 한국에서 1등하고 싶다”고 웃었다.

최대길 대표는?
2002년 동의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졸업
2000.02–2007.06  메가폴리 엔터테인먼트 팀장
2000.02– 2005.01
-PC패키지 게임 ‘쿠키샵’ ‘스위키랜드’ ‘쿠키샵2’ ‘러브’ ‘러브2’ 개발
2007.07-2014.04  ㈜파크이에스엠 실장
-온라인게임 ‘오퍼레이션7’ 서버 및 국내외 서비스 담당(한국, 일본, 러시아, 남미, 유럽, 필리핀)
-Web브라이저 기반의 ‘좀비 헌터스’ 제작
2014.05-현재까지 유캔스타 대표
-모바일 게임 ‘더 큐브스’ 제작
-가상현실 기반의 안전교육 시뮬레이터 제작
-모바일 게임 ‘프로파일러’ 제작
2014.03-현재까지 동부산대학교 게임 컨설팅학과 외래 강사
2016.03-현재까지 부산경상대학교 스마트앱과 겸임강사
2015.02-현재까지 부산대학교 기술창업 대학원 기술창업학과 재학중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