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로열블러드’-콘솔 ‘파이어워치’ 등 그래픽 극치 5선 ‘시선집중’

[이슈] 모바일게임-콘솔-인디 등 유니티 엔진 그래픽 화제 뿌리는 게임 5선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이 지난 8월 30일 신작 발표회 ‘RPG the Next’를 열어 6종의 신작 RPG를 공개했다. 신작 RPG 6종으로 글로벌 공략에 대한 게임빌의 포부를 듣는 자리였다.

게임빌은 이날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데빌리언’, ‘A.C.E’를 선보였다. 또 SRPG 신작 ‘워오브크라운’을 비롯해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RPG ‘나인하츠’,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도 공개했다. 이 중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빼고는 다 유니티를 선택했다.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엔진이지만 경쟁사인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에 비해 그래픽이 아쉽다는 평가가 일부 나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언리얼 기반의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히트’ 이후 고퀄리티 게임의 경우 언리얼 선호가 높아졌다.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 MMORPG ‘로열블러드’]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니티 그래픽 성능을 모두 사용한 게임 역시 없었기에 이러한 평가가 가혹하다는 비판도 많았다. 유니티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유니티는 최상의 그래픽 품질로 구현한 영상인 ‘아담(Adam)’ 공개부터 ‘유니티 5.5’ 베타 버전에서는 모션 그래픽과 이펙트를 대폭 추가했다. 다양한 기능 추가로 보다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니티의 그래픽 성능을 대거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저평가 된 게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유니티 엔진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미 출시되었거나 개발 중이 유니티 기반 게임 중 모바일게임-콘솔-인디 등 여러 장르에서 그래픽의 극치를 보여준 5개 게임을 소개해본다.

■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 모바일 게임 MMORPG ‘로열블러드’
모바일게임 명가 게임빌(GAMEVIL)은 지난 8월 30일 개최한 신작발표회에서 총 6개의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였다.

공개된 라인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게임은 바로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로열블러드(Royal Blood)’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로열블러드’는 MMO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모바일 RPG 이상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오는 2017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스팀과 IGN서 9점 넘는 고득점 콘솔게임 ‘파이어워치’
모바일 기반의 게임 개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유니티지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PC나 여타 콘솔에서도 뛰어난 그래픽의 유니티 기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캄포산토(CAMPO SANTO)’가 개발한 1인칭 미스터리 장르 게임인 ‘파이어워치(Fire Watch)’다. 올 2월에 출시된 ‘파이어워치’는 스팀과 IGN에서 각각 9/10과 9.3/10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게임성은 물론이고 특히 그래픽 면에서 높은 평을 받는 ‘파이어워치’는 산불관리원으로 미국 와이오밍 산속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들을 풀어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울창한 산림과 다양한 날씨 별 광원효과가 일품인 '파이어 워치'는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 그리고 엑스박스로 만나볼 수 있다.
 
■ 잠입 액션게임 ‘리퍼블릭’ “그래픽에는 한계가 없다”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된 잠입 액션 게임인 ‘리퍼블릭(Republique)’ 또한 유니티로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12월 에피소드 1 출시 후 에피소드 5가 나온 올해 3월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퍼블릭'은 참신한 게임성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해 수많은 인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리퍼블릭’은 안드로이드, iOS, PC, Mac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게임 ‘히트맨: 스나이퍼’ 취향저격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를 개발한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의 ‘히트맨:스나이퍼(Hitman: Sniper)’도 유니티 엔진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장르를 파괴한 저격 액션 게임으로 높은 인게임 그래픽은 물론, 어두운 밤 환경 속 광원효과를 구현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평이다.
 
■ 한국인디게임 ‘어비스리움’ 10일만에 50만 다운로드
한국 인디 게임개발사인 아이들아이디어팩토리(IDLE Idea Factory)가 개발한 ‘어비스리움(AbyssRium)’은 탭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그래픽과 심해 음향을 내세워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깊은 바다 속 외로운 산호석이 되어 친구를 모아가는 게임인 ‘어비스리움’은 출시 10일 만에 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인디 게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무료로 다운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VR 모드가 지원돼, 구글 카드보드를 통해 직접 심해에 들어가는 경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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