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창의력-핵가족 환경교육 등 4가지 주제 남녀노소 달빛 게임

민족의 명절 추석, 한가위가 보름달처럼 찾아왔다. 올 추석연휴는 주말과 연결되면서 닷새(14∼18일)로 늘었다. 그래서 가족들이 더 많이 모일 가능성이 커졌다. TV 시청과 고스톱 놀이도 있지만 남녀노소 세대를 떠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보드게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신대영 청강대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는 4가지 주제로 나누었다. 게임선택을 너무 재미 위주로 가지않았다. 재미(젬스톤) 창의력(스토리큐브) 핵가족(블로커스듀오)  환경교육(포레스트) 등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선택한 것. 신 교수가 추석에 추천하는 보드게임 4선을 소개해본다. 

■ 초등학생 자녀들의 창의력 쑥쑥 ‘스토리큐브’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들이 추석에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보드게임은 ‘스토리큐브’다.

‘스토리큐브’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주사위 9개의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큐브’는 6개의 숫자가 아닌 6개의 그림이 있는 주사위 9개를 던져서, 나온 그림을 연결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이다. 6개의 그림이 있는 주사위 9개를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이야기 가짓수가 무려 1007만 7696개라고 한다.

■ 오붓한 둘만의 보드게임 ‘블로커스 투고 / 젬블로 미니’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이날만큼은 그동안 보지 못한 모든 가족들이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어쩌다보니 이번 추석은 두 부부 또는 자녀와 단둘이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제 둘이 있다면 둘만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블로커스 투고’와 ‘젬블로 미니’다.

‘블로커스 투고’와 ‘젬블로 미니’는 도형타일 블록을 놓을 수 있는 보드판과 타일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블로커스 투고’와 ‘젬블로 미니’는 보드판에 자신의 타일 블록을 내려놓는 게임이다. 가장 많은 타일 블록을 보드판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 곡괭이로 블링블링 보석 캐기 ‘블링블링 젬스톤’

보석 블록을 기둥 블록에 랜덤하게 쌓아 올리고,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돌아가면서 곡괭이로 두 번씩 쳐서 보석을 떨어뜨려야 한다.

기둥블록에서 보석이 모두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된다. 가장 많이 보석을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단, 보석만 떨어뜨리야 한다. 만약 기둥블록을 떨어뜨리면 마이너스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게임을 통해 정신 집중력과 힘 조절력을 배울 수 있다.

■ 폭염 속에 다시 되새긴 지난 여름, 숲 그립다 '포레스트'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라도 추석이 되면 서늘하기 마련인데. 올해 추석인데도 날씨가 한창인 여름만큼이나 무덥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날, 재미있는 보드게임도 좋지만 의미있는 보드게임을 즐기면 지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지구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포레스트 게임을 소개한다.

게임의 줄거리는 플레이어는 나무를 심고, 키우고 그리고 산림 감시원이 되어 숲을 보호하고 산림을 훼손하는 벌목꾼을 감시하고 사냥꾼으로부터 동물을 지켜 숲을 잘 가꾸고 보호하여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하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2016년 여름은 지구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한반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자녀들에게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교육도 시키고 싶다면 ‘포레스트’ 보드게임을 플레이하시길 추천한다.

신대영 교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게임전공 교수
-현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급재분류자문위원
-현 (사)한국게임마케팅포럼 이사 / 비상근 사무국장
-전 게임자격검정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전 (사)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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