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인터뷰, EVR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프로젝트M' 데모버전 준비중

EVR스튜디오가 개발중인 가상현실(VR) 감성교감게임 ‘프로젝트M’ 데모버전이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던 기존 동영상 버전과는 달리, 유저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게임 시연 버전이다. 

중국 외신들은 최근 윤용기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중국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국 업계 최고의 R&D 인력을 동원해 언리얼엔진4로 연애시뮬레이션 VR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10월 유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데모 버전이 완성되며, 지스타 B2B 부스에서 이 데모 버전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표가 언급한 VR게임은 올해 1월 설립된 EVR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프로젝트M(가칭)’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되어 섬세하면서도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지난 언리얼엔진 개발자컨퍼런스에서 1분 남짓의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는 “한국에서 굉장히 인상깊게 본 VR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본 인간 캐릭터 중 최고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바일, 콘솔(PS4),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윤 대표는 바른손이앤에이가 공들여 개발중인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현재 80% 가량 완성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아스텔리아 모바일게임 버전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올해 4월 넥슨과 ‘아스텔리아’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EVR스튜디오 관계자는 “지스타 참석 유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중국 기자들과의 통역 과정에서 의미가 과장된 것 같다”며 “결과가 확정되면 공식적인 발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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