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참가여부 결정”…넥슨-넷마블-웹젠-룽투는 참가 확정

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16’에 불참한다는 소식과 관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과 넷마블, 웹젠, 룽투코리아 등이 각각 100부스 이상으로 참가를 확정했다. 블리자드, 네시삼십삼분, 네오위즈 등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지스타 사무국 측은 지난 1일 “올해 지스타 B2C 부스 참가신청이 당초 시한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이때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MXM’으로 지스타 B2C관에 참가한 바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추가로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있을 경우, 기존에 신청한 기업이 참가 취소를 하면 가능은 하다”면서도 “B2C관 신청이 마감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완전히 지스타 불참을 선언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스타 B2C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지스타가 열리기 1개월 전에야 B2C 참가가 최종 확정됐다”며 “9월 말 정도 되면 참가 여부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B2C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엔씨는 지스타 기간 중 다른 형식으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엔씨가 개최하는 ‘블레이드앤소울(블소)’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엔씨는 지난 8월 부산 해운대에서 ‘피버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블소’ 대회를 진행했으며, 11월에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개최 장소는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 인근의 영화의 전당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도 지스타 기간 중 영화의 전당에서 ‘블소’ e스포츠 대회와 ‘블소’ 스토리를 각색한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지스타 기간에는 어떤 이벤트를 선보일지 알려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