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이사회 열고 110억원에 하우엔터테인먼트 지분 70% 인수 결정

음원 서비스 업체 벅스(대표 양주일)가 연예기획사를 인수한다.

31일 벅스는 연예기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대표 이용걸)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벅스 측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하우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0%에 대한 투자를 최종 확정했다”며 “하우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구주 1만 1951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6830주를 총 110억 29만 4634원에 인수하게 된다”고 전했다. 벅스는 인수 절차를 9월 26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9월 설립했으며,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41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가수 황치열과 긱스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황치열은 최근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벅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음악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하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벅스 측은 “하우엔터테인먼트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한류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K-POP 콘텐츠를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우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중 걸그룹 마마무가 속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마마무의 소속사 RBW는 이날 “마마무는 하우엔터테인먼트가 아닌 RBW 소속으로, 2021년 1월 8일까지 100% 전속계약 권리를 갖고 있다”며 “하우엔터테인먼트 이용걸 대표가 마마무의 방송홍보대행 위탁 계약을 맺었기에 혼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전했다.(사진=HOW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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