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크리에티브랩 대표, VR AR인사이트 ‘VR 어지러움’ 발표

[인터뷰] 이상호 그루크리에티브랩 대표, VR AR인사이트 ‘VR 어지러움’ 발표

“VR(가상현실)에서 어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든 프로세스를 고려해야 한다.”

이상호 그루크리에티브랩 대표가 지난 26일 열린 ‘VR AR인사이트’에서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정립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가상현실 헤드셋 사용자 커뮤니티의 대표이기도 한 연세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어지러움’에 관한 학구파로 알려졌다. 현재 ‘어지러움’을 해소하고, 개발 과정에서 고려할 요소를 담은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VR AR인사이트’ 행사 안 VR 밋업 ‘SLVR밋업 #2’를 주최한 그가 강조한 것은 VR 개발하는 개발자나 회사가 제대로 된 프로세스가 없다는 것. 이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내자는 것. 

그는 “현재 그루크리에티브랩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협력사들과 ‘모션 시크’(움직임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에 대해 제대로 진단 분석해 집중하고 있다”며 “시각과 콘텐츠 움직임 사이의 인지부조화(보고 있는 것과 뇌에서 판단하는 것의 차이)가 어지러움을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바이스 차이도 있지만 기계가 움직일 때 개인차도 있다. VR은 대상과 인터랙티브의 창이에서 발생한다. 기존 게임 프로세스는 컨셉-디자인-제작으로 이뤄진다. VR에서는 맞지 않다. 특히 성별-거주지역 등 인종적인 차이도 있다는 미국 연구도 나와 있다. 한국도 또 다르다”고 연구 필요를 역설했다. 

그는 “VR 개발은 다 개척자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 그래서 더많은 비용과 더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야 한다. 게임 개발에서는 이런 프로세스가 고려되어 있다. 이를 업데이트해서 그루크리에티브랩에서는 VR 개발 5단계를 고려해 프로세스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LVR밋업 #2’는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유료 VR게임을 체험하는 ‘VR 게임방’ 형태로 진행되었다. 오큘러스 ‘CV1’ ·‘DK2’, HTC ‘Vive’, 삼성 ‘기어 VR’ 등을 이용해 약 10여개의 유료 VR게임이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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