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혈맹’ 출시 한 달 만…앞으로 10위권 수성 가능할까

중국 스네일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혈맹’이 26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리니지2: 혈맹’은 지난 7월 28일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의 스네일 부스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같은 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직후인 8월 초에는 매출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흥행을 예고했으나, 8월 중순부터는 슬슬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뒷심 발휘에 성공하면서 급격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현재는 다시금 10위권 내에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리니지2: 혈맹’은 중국의 스네일게임즈가 만든 모바일 MMORPG다. 2003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리니지2’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혈맹은 물론, 10개의 클래스와 5개의 영지, 8개의 던전, PVP와 PVE 컨텐츠, 혈맹공성 등 원작 시스템을 재현해냈다.

그동안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던 ‘리니지2: 혈맹’은 지난 23일 중국 내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출시를 시작했다.

한편 한국의 넷마블게임즈 역시 같은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한·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서는 10월 중 서비스를, 중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중이다. 중국에서는 대형 게임사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어서 중국 내 두 모바일 ‘리니지2’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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