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티어 솔로큐만, 마스터-다이아도 2인큐까지는 가능

라이엇게임즈의 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가 오는 2017시즌에 래더 최상위권부터 솔로랭크를 부활시킨다. 랭킹 1위부터 200위까지가 속한 챌린저티어는 순수 1인큐로만, 그 바로 아래인 마스터티어와 다이아몬드티어는 1인큐 혹은 2인큐로만 랭크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5일 ‘리그오브레전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차기시즌의 랭크게임 운영계획을 공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공지를 통해 “세부사항은 9월 말쯤에 윤곽이 잡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이처럼 랭크게임 규칙변경과 관련해 래더 최상위 구간을 우선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 구간이 지난 시즌 랭크게임 규칙변경으로 인해 가장 큰 고충을 겪은 곳임과 동시에, 유저들의 반응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소위 천상계로 불리는 래더 최상위권은 플레이어의 수가 한정돼 있고, 같은 구간의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실력차를 보였다. 그러다 보니 다인큐 구성원들끼리 조금만 호흡을 맞출 수 있어도 게임의 밸런스를 쉽게 무너뜨리곤 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리그오브레전드’는 그간 솔로랭크와 팀랭크, 두 가지 방식의 랭크게임을 지원해왔다. 솔로랭크는 1인큐와 2인큐만이, 팀랭크는 5인큐만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6시즌부터는 팀랭크를 없애고 솔로랭크에 자유팀 대전기능(다인큐)을 도입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2017시즌 랭크게임의 최종기획안이 거의 완성된 상태”라면서 “게임유형이나 대전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진정한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랭크게임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랭크시스템을 변경하며 희생시킨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차기시즌 랭크게임의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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