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부스, 기어VR과 4D 결합으로 구름인파…PS VR도 인기 실감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6에도 VR(가상현실)은 핫 이슈였다. 21일(현지시각)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게임스컴에서는 VR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쾰른 메세 전시장 11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에는 개막 첫날부터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게임스컴에 신형 게이밍 모니터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을 비롯해 가상현실기기 기어VR을 선보였다. 특히 4D로 체험할 수 있는 기어VR 체험 존에는 대기하는 줄이 삼성전자 부스를 한 바퀴 돌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은 4D VR 전용의자와 기어VR을 통해 다이내믹한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바이크와 기어VR를 접목시킨 아이 라이드(EYE RIDE) 체험존 역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부스에도 구름 관람객이 몰렸다. 소니는 부스를 둥근 원형으로 꾸며 다양한 PS VR 게임들을 선보였다. VR을 착용한 유저와 조이스틱을 든 유저가 함께 협동하거나 경쟁하는 게임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몰려들었다.
 

오큘러스 리프트도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곳곳에서는 HTC 바이브(Vive) 등 VR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선을 보였다. 특히 워너브라더스의 간판 타이틀을 VR로 옮긴 ‘배트맨: 아캄 VR’, 실제 암벽을 등반하는 느낌을 생생하게 구현한 ‘THE CLIMB’도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다른 게임쇼와 달리 게임스컴에는 FPS 게임보다 다양한 체험형 VR 콘텐츠들이 많이 전시된 것이 특징이었다. B2C 뿐만 아니라 B2B 부스, 인디게임 부스에도 VR을 활용한 타이틀들이 곳곳에 포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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