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규 확장팩 '군단' 출시 기념 아트 전시회 12일 개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군단’ 출시를 기념해 ‘아트오브워크래프트(Art of Wacraft)’ 전시회를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12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12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념하는 전시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피규어, 일러스트, 모형 무기 등 관련 전시물을 무료로 공개하고 코스프레, 소장품 경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한다. 8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커먼그라운드에서 진행한다.

12일 개막식에는 와우저 최현석 셰프와 김이나 작사가가 참석해 ‘군단’ 출시를 축하했다. 평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캐릭터 일리단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는 “이번 확장팩에 일리단이 다시 나온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다”며 “뭐니뭐니해도 역시 일리단이 최고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언젠가 몸을 만들어 일리단 코스프레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김이나 작사가는 “흑마법사를 85레벨까지 키웠는데, 요리사 칭호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지금은 게임을 하지 않지만,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며 복귀 의지(?)를 보였다.

이어 폴 쿠빗(Paul Kubit)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폭염 아래 모인 1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군단’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은 악마사냥꾼이라는 신규 직업과 상위 인스턴스 던전인 ‘신화 던전’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폴 쿠빗은 “한국 팬들의 열정과 관심에 감사하고,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런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높이 3미터, 무게 1.5톤의 리치왕 아서스 동상이 공개됐다. 전시회에서는 ‘파멸의인도자’, ‘둠해머’, ‘서리한’ 등 게임 속에 등장한 유물급 무기 모형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트오브워크래프트' 개막식이 진행된 12일과 스페셜 데이인 13~15일 3일간은 다양한 특별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다. 8월 13일에는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 공연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티스트 드로잉 세션과 사인회가, 14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소품 등에 대한 현장 경매가, 15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다양한 팬아트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무법항 거래소, 사전 등록자들만 판매 가능)이 열린다.

또한 스페셜 데이 3일 동안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게임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블리자드 스토어, 악마사냥꾼 메이크업 체험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릭터 포토존, 그리고 아제로스 VR 체험관을 운영,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 행사와 즐길거리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올해로 출시 12년을 맞은 블리자드의 MMORPG다. 그동안 ‘불타는성전’, ‘리치왕의분노’, ‘대격변’, ‘판다리아의안개’, ‘드레노어의전쟁군주’ 5개의 확장팩을 출시했다. 6번째 확장팩 ‘군단’은 9월 1일 출시된다.

▲ 이 무더위에 굴단님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 블리자드 행사에 빠지지 않는 스파이럴캣츠의 코스프레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무기 아이템을 담당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만들어보는 시간이 준비됐다

 

▲전시회 입구에서 본 블리자드 아트워크들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리치왕의 무기 '서리한'

 

▲와우저라면 모를 수 없는 무기 '파멸의인도자'

 

▲ 호드 대족장 쓰랄의 무기 '둠해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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