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32.8% 늘어…당기순이익은 132억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1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2분기 연결 매출 3765억 원, 영업이익은 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3%, 전년동기대비 66.2% 증가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PC 트래픽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으나, 광고 성수기 효과 및 신규 모바일 광고 상품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5.3% 증가한 136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다. 멜론의 매출이 신규 편입된 효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9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게임 콘텐츠 매출은 78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이모티콘 등의 거래액 증가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8%, 전년 동기 대비 469.1% 늘어난 216억 원을 기록했다. 각 부문별 매출의 전반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콘텐츠 플랫폼 매출 전체는 전분기 대비 107.9%, 전년 동기 대비 215.2% 증가한 1904억 원이다.

커머스 매출과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매출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49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 전년 동기 대비 349.1% 성장한 결과다.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카카오 공동체로 신규 편입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고,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게임의 마케팅 활동으로 광고선전비가 증가해 2분기 영업비용은 총 3499억 원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2%, 전년 동기 대비 132.8% 늘어난 266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7.1%이다. 당기순이익은 1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억 원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하반기부터 카카오톡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수급에 집중하고, 카카오톡 치즈 등을 통해 카카오톡 이용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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