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게임상담회에 中日 진출 모색하는 20개 중소게임사 참가

한국 중소게임사들의 일본 및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한일경제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으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게임산업 해외시장 진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는 NHN한게임 일본법인과 NHN에스티(ST) 중국법인이 바이어로 초청됐다. 이들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디디디게임, 쿵게임즈 등 20개 한국 중소개발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기준에 맞는 한국게임을 최종 선정해 일본 및 중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게임사들은 로컬라이즈, QA, 고객대응, 플랫폼 등 NHN한게임과 NHN에스티가 보유중인 모든 퍼블리셔 솔루션을 지원받아 해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협업 시작부터 출시까지 대략 반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황재호 NHN한게임 대표는 “한일경제협회와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16년간 일본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며 얻은 한게임만의 노하우를 통해 한국게임을 일본시장에서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채 NHN에스티 실장은 “이번에 참가한 한국게임을 살펴보니 기술적인 면과 그래픽에서 예상보다 퀄리티가 높았다”며 “스토리라인만 잘 보완한다면 NHN ST와 협업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업체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참가 게임사들은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계 게임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게임업체의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퍼블리셔는 유저 확대 및 게임 상품 등의 판매를 통해 상호 윈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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