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나누고 싶지만 남기고 싶지 않은 콘텐츠 24시간만 공유
인스타그램이 소소한 일상을 24시간만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포스팅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딱 24시간 동안 별도의 슬라이드 쇼로 나타난다. 3일부터 일부 사용자들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필터’와 ‘수정’ 기능 외에도 문구를 추가하거나 사진 및 동영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옵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하루 동안만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용자들에게 공개되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좀 더 부담 없이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24시간 내 여러 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면 슬라이드 쇼 형태로 묶어서 보여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메인 피드 상단에 내가 팔로우한 사람의 원형 프로필과 함께 나타난다. 팔로우하는 계정이 새로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면 프로필 사진의 원형 테두리에 다양한 색의 링이 추가돼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왔음을 알려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일반 포스팅과 달리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 수 없지만, 사진을 클릭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끼리 대화할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비공개 계정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계정 공개설정에 따라 팔로워한테만 보여지며, 원치 않는 팔로워는 볼 수 없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경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일반 피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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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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