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사 핀콘은 자사 IP(지적재산권)인 ‘헬로히어로’의 영웅들이 등장하는 신작 '헬로히어로2'를 개발한다. 특히 완구업체인 오로라월드와의 공동개발 MOU 체결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으로 개발된다.

공동개발을 제안한 오로라월드는 ‘유후와 친구들’, ‘큐비즈’, ‘미요니’ 등 탄탄한 자사 IP와 뛰어난 품질을 내세운 최고 수준의 완구 업체다.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완구 브랜드 인지도 2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막강한 판매 인프라를 자랑한다. 자체브랜드로 선진 80여개국에 진출하였으며, 2016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 한국 스타트업 신화 '핀콘'과 미국 완구 인지도 2위 '악수'

핀콘 역시 아시아 개발사 최초로 페이스북이 선정한 ‘2015주목할 스튜디오’, 앱스토어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게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2012년 7월, 11명의 개발자가 모여 창업한 핀콘은 한국 스타트업의 신화로 통한다. 모바일 RPG의 효시인 ‘헬로히어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차트를 휩쓸고 있는 영웅수집 모바일 RPG의 새 장을 열었다.

한국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다. 42개 국가에서 RPG 1위를 달성했다. 출시 후 3년이 훌쩍 지난 ‘헬로히어로’는 탄탄한 자체 서비스를 통해 1700만의 글로벌 다운로드를 이뤄내며 410만의 페이스북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핀콘은 지난 5월, ‘헬로히어로’의 IP를 활용한 신작 3종 ‘헬로히어로2: 에픽배틀’, ‘헬로캡틴’, ‘ProjectD’를 발표한 바 있다.

■ 스마트토이 결합, 피규어가 게임 내서 영웅으로 활약

두 회사는 신규 게임과 관련 상품(스마트토이) 출시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핀콘의 개발력과 오로라월드의 스마트토이가 결합되어, 피규어가 현실의 장난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영웅으로 살아 움직이게 된다.

‘포켓몬GO’의 포켓몬은 모바일 화면 내에만 존재하는 반면 ‘헬로히어로’의 영웅들은 현실에서는 높은 품질의 장난감이다. 게임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영웅으로 등장하는 차별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하여 게임과 게임 관련 상품을 온라인 앱 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프라인 상품과 게임의 결합은 액티비전이 개발한 ‘스카이랜더스’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스카이랜더스’는 2011년 10월 출시 이후 2013년까지 무려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억 개 이상의 피규어 제품을 판매했다. 액티비전의 대표 IP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된 바 있다.

한편 ‘헬로히어로’ IP를 활용하는 핀콘의 차기작 중 하나인 ‘헬로히어로2’는 한국 IP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유명 웹툰 작가와 시나리오 작업 및 웹툰 제작 논의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