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일게임즈, '리니지2:혈맹' 테스트 성과 및 출시일정 발표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해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혈맹(天堂2:血盟)’이 중국에 공식 출시됐다.

스네일게임즈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6차이나조이 부스에서 ‘리니지2:혈맹’의 중국 테스트 성과와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리니지2:혈맹’은 원작 ‘리니지2’의 방대한 월드맵을 그대로 구현한 모바일 3D MMORPG다. ‘태극팬더’와 ‘구음진경’ 등으로 유명한 스네일게임즈가 1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100여명의 개발인력을 동원해 완성했다. 넷마블게임즈에서 개발중인 ‘리니지2:레볼루션(구제목 리니지2:아덴의새벽)’과는 다른 게임이다.

지난 5월과 7월 iOS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6월 안드로이드에서도 테스트를 마쳤다. 당시 안드로이드 기준 최대동시접속자 수는 1만1996명, 고객생애가치(Lifetime Value)는 32.06위안(약 5450원)을 기록했다. 중국 게임매체 17173은 “하드코어 MMORPG 유저에게 적합한 게임으로, 혈맹간 교류와 갈등이 특색”이라고 평했다.

스네일게임즈는 이날 행사에서 ‘리니지2:혈맹’이 7월 28일 애플 iOS로 출시된다고 선포했다. 스네일게임즈의 ZhangYu 총재는 “리니지2:혈맹은 리니지2 온라인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겼다”며 “콘텐츠는 물론 그래픽 수준까지 온라인에 맞춰 개발했다”라고 소개했다.

행사를 찾은 이성호 엔씨소프트 ‘리니지2’ 개발 총괄 캠프장은 “스네일게임즈의 검증된 개발력과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된 리니지2:혈맹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스네일게임즈는 차이나조이가 열리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 근방의 지하철역에 ‘리니지2:혈맹’의 옥외광고를 집행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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