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작가들에게 SNS 자제 요청하는 메일 발송

최근 ‘메갈리아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레진코믹스가 작가들에게 SNS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레진코믹스는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SNS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25일 작가들에게 보냈다.

레진코믹스는 메일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루머,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등의 무분별한 SNS 포스팅으로 인해 레진코믹스의 사업영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 레진코믹스 임직원, 작가, 협력업체 인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라도 예외없이 피해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의 성우 교체로 인해 벌어진 이번 사태는, 일부 웹툰 작가들이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웹툰 업계로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레진코믹스의 일부 작가들은 독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각 커뮤니티에서는 레진코믹스를 집단 탈퇴하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레진코믹스 측은 “레진코믹스는 특정 작가의 입장과 관계가 없다”며 “레진코믹스는 그 어떤 특정 단체도 지지하지 않으며, 오로지 재미있는 만화를 서비스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SNS를 통한 일부 작가의 원색적인 비방글, 욕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와 다수의 성실히 작품활동하는 작가분들과 독자분들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메일을 발송하게 됐다”며 “작가들의 모든 SNS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레진코믹스가 작가들에게 보낸 이메일 원문이다.

 

[레진코믹스] 온라인상 이슈로 인한 개인 SNS 활동 자제 요청 안내

 

안녕하세요. 레진코믹스입니다.

최근 모 게임의 성우와 관련해 시작된 온라인상의 갈등이

웹툰 업계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작가분들 모두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여러 관련 글들로 인해

지금 레진코믹스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다량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인입되어

임직원 대부분이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24시간 대응 중입니다.

직접적인 사업의 피해로 볼 수 있는 회원 탈퇴와 코인 환불 요청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성실히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계시는 다수의 작가분들과 독자분들께 피해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저희 레진코믹스는 앞으로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적인 SNS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모든 작가님들께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현 시점 이후부터 레진코믹스는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루머,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등의 무분별한 SNS 포스팅으로 인해

레진코믹스의 사업영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

레진코믹스 임직원, 작가, 협력업체 인원을 포함하여

어느 누구라도 예외없이 피해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이번 이슈가 더 이상의 오해 없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며,

본 메일 내용에 문의나 피드백이 있을 시 레진코믹스 편집부 및 작품담당자를 통해

전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진코믹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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