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LFC 결승전, 관중 500여명 뜨거운 응원 보내며 애정 과시

엔씨소프트의 장수게임 ‘리니지’ 최강혈맹을 가리는 PvP 대회 ‘2016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2016 LFC)’ 단체전이 ‘빠염’ 혈맹의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에 자리한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LFC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렸다. 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답게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500여 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멋진 스킬활용에 환호하고, 킬이 나올 때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번 대회는 리니지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또 관객들의 호응이 여느 프로리그 못지않았다는 점에서 리니지의 e스포츠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2층까지 가득찬 관객석의 모습

 

참가 팀들도 멋진 경기력으로 관객들의 응원에 부응했다. 준결승전 1경기 ‘미치광이엘케이’와 ‘어레인전투요’의 경기는 ‘미치광이엘케이’가 3:1로 승리했다. ‘엘케이’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어진 준결승전 2경기에서는 ‘빠염’과 ‘캐스톨어린’이 5경기 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3:2로 ‘빠염’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빠염’은 시종일관 ‘캐스톨어린’의 마법사 ‘샤넬’을 집중공략했다. ‘샤넬’은 신들린 듯한 움직임으로 여러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빠염’의 집요한 일점사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강혈맹임을 입증한 ‘빠염’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빠염’이 종합점수 3:0으로 ‘엘케이’를 꺾고 우승했다. ‘빠염’은 특히 2경기 종료직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완벽한 ‘어스바인드’를 성공시키고 승리를 따내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잡은 빠염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무난히 승리, 본인들이 최강의 혈맹임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기 전 각 혈맹의 팀장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어레인전투요’혈맹도 4강 진출팀답게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엘케이’혈맹. 그 이름에 걸맞게 화끈한 공격전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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