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FPS 게임 ‘오버워치’에 경쟁전 모드가 도입됐다.

블리자드는 29일 자사 게임 ‘오버워치’에 경쟁전 모드를 추가하고, 그 외에도 몇몇 개선사항을 포함한 1.0.5 패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경쟁전 모드는 25레벨을 달성한 유저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오버워치’의 게임 디자이너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은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달성할 수 있지만, 초보 플레이어가 바로 경쟁전에 참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준으로 25레벨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레벨 제한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플레이어는 최초 10회의 배치 경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에 따른 평점을 부여받게 되며, 이후 본격적인 경쟁전에 참가할 수 있다. 자신의 평점에 따라 비슷한 실력의 유저와 경기를 치르게 되고, 승리할 경우에는 더 뛰어난 플레이어들과 만나게 된다. 자사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래더 게임이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의 랭크 게임과 달리 특별한 등급 없이 1부터 100까지의 평점만 존재한다.

게임은 양 팀이 같은 맵에서 공/수를 번갈아가면서 승패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만약 승부가 결정 나지 않을 시에는 같은 맵에서 승자결정전을 치른다.

시즌은 두 달 반 주기로 운영되며 사계절의 이름에 따라 불린다. 따라서 이번 첫 시즌은 여름 시즌에 해당한다. 경쟁전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황금 무기를 비롯해 스프레이, 플레이어 아이콘, 경쟁전 포인트 등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1.0.5 패치에는 경쟁전 모드의 추가뿐 아니라 다른 개선사항도 포함됐다. 우선 상대 팀 위도우메이커가 궁극기 ‘적외선 투시’를 사용하면 위도우메이커의 음성이 전장 전역에서 명확하게 들리게끔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영웅 갤러리에 무기 항목이 신설되고, 새 인공지능 영웅으로 맥크리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