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장 즐기는 게임” 발탁에 함박웃음

▲ 2012년부터 피파온라인2 모델로 발탁된 손흥민=사진 함부르크 SV 홈페이지

[게임톡] “(이)청용 형의 뒤를 이어 제가 모델 됐어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19·함부르크SV)이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2' 모델로 발탁됐다. 2010년 이청용 선수와 올해 걸그룹 F(x)의 멤버 설리에 이은 3번째 홍보모델이다.

손흥민은 29일 네오위즈게임즈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5개국에서도 ‘FIFA 온라인 2’ 알리미로 활동한다. 

평소 가장 즐겨하는 게임으로 ‘피파 온라인2'을 꼽아온 손흥민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저였다. 그런데 내가 표지 모델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이)청용이 형이 모델이었다.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별명은 슈퍼 탤런트다. 어린 나이에 그만큼 다양한 재능이 있다는 뜻이다.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실력파 손흥민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게임 ‘피파온라인2’의 실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 고향 춘천 친구들 사이에서는 온라인에서도 최고수로 통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 이청용 피파온라인2 모델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1군에 데뷔하기 전까지는 랭킹 네 자릿수 안에 들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한 독일에서는 휴대용 게임기로 '피파 시리즈'를 즐겼다. 함부르크를 선택해 직접 자신을 키우기도 했다.

‘피파 온라인2’는 ‘피파온라인’의 후속작으로 ‘피파07’을 기본엔진으로 해 ‘피파08’의 로스터를 차용한 온라인 게임이다. '피파 시리즈'는 1994년 컴퓨터용 게임으로 발매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 EA와 네오위즈가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으로 공동으로 개발했고, 2007년 10월 18일에 ‘피파온라인2’가 론칭되었다.

▲ 류상수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과 손흥민(오른쪽).
류상수 네오위즈게임즈 사업부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손흥민 선수를 홍보모델로 발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그의 열정과 파워풀한 경기력에 걸맞은 최고의 온라인 축구 게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피파온라인2’가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