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콤비네이터 공식 선발...페이스북 파트너사로 해외투자자 유치 쾌거

셀카동영상앱 ‘롤리캠’ 개발사인 시어스랩이 겹경사를 맞았다.

우선 시어스랩은 미국 와이콤비네이터의 ‘Summer Batch 2016’에 공식 선발되었다. 이와 함께 △와이콤비네이터 △파운데이션캐피탈 △그래프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젤투자자들로부터 약 130만달러(한화 약15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6월 27일 밝혔다.

시어스랩에 투자한 와이콤비네이터는 2005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다. 10년간 약 500여개에 달하는 벤처 스타트업들을 인큐베이터해왔다. 졸업한 기업들의 평균가치는 45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에 달한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클라우드 플랫폼 ‘드랍박스’ 등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들을 키워냈다. 매년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입학한 스타트업들은 3개월동안 제품의 성장에 집중하게 된다.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에 투자한 투자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최종 데모데이에는 페이스북, 구글 등에 투자한 전세계 유수 벤처캐피탈사들이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 스타트업 중 와이콤비네이터 출신은 손에 꼽힌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전자 상거래 업체인 미미박스는 2014년 졸업 후, 약 2년 동안 해외 및 한국 유수투자자들로부터 약 3300만달러(한화 약 35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해왔다. 현재 약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어스랩은 이번 와이콤비네이터의 투자와 함께 향후 글로벌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투자사들을 함께 유치했다. 넷플릭스와 글로벌 메신저 킥(KIK)의 초기 투자사인 ‘파운데이션 캐피탈(Foundation Capital)’, 스냅쳇과 미어캣의 초기 투자사인 그래프벤처스(Graph Ventures), 우버, 에어비앤비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엔젤투자자들, 그리고 한국에서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30만달러(한화 약15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이번 와이콤비네이터를 포함한  실리콘밸리 유수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및 제휴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와이콤비네이터의 파트너들은 게임방송서비스인 트위치(Twitch)를 아마존에 1조원 이상에 엑싯(Exit)하는 등 풍부한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성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롤리캠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어스랩은?
시어스랩(www.seerslab.com)은 글로벌 모바일 미디어 스튜디오를 목표로 2014년 5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에서 10년 넘게 신규 글로벌 모바일 사업 개발을 담당한 정진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창업멤버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KTH 등 한국 선도 IT 회사에서 다년간의 모바일 미디어 및 방송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본사의 비디오 분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로써 전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SXSW의 엔터테인먼트&컨텐츠 분야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