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온, ‘검은사막’ 유저들로부터 1700만원 모금…동물보호 앞장

MMORPG ‘검은사막’을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온이 일본 카나가와 현으로부터 동물보호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게임온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검은사막X동물보호프로젝트’로 맺은 결실이다. 그동안 게임온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검은사막’ 이용자들로부터 동물보호센터 건립 기금을 기부받았다. 500엔을 기부하면 ‘애완동물사랑’이라는 게임 칭호를 획득하며, 1000엔을 기부하면 기념품(이어폰)을 선물받는다. 3000엔을 기부하면 10인조 성우 걸그룹인 trefle(트레플)의 친필 사인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537명이 참여해 154만2500엔(약 1700만원)을 모금했다.

게임온은 지난 2월에도 카나가와 현과 함께하는 삼림환경 보존 사업 ‘아키에이지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검은사막 동물보호 프로젝트는 이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당시 감사장 수여식이 끝나고 쿠로 이와우치 카나가와 현 지사가 지나가는 말로 “우리는 개나 고양이 도살 처분을 막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노후화된 동물보호센터 재건축 기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상엽 게임온 대표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쿠로 지사는 “2월에 나눈 이야기에 이렇게 대응이 빨라서 매우 놀랐다”며 “이번 인연을 계기로 다음 번에도 무언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해 일본 ‘검은사막’에는 애완동물로 시바견이 등장했다. 

한편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은 일본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지난 6월 초에는 북미와 유럽 유료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검은사막’은 최근 북미 ‘MMORPG닷컴’에서 지난 1년간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유럽 동시접속자도 10만 명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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