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포스팅...‘검은사막’ 눈부신 해외성과 카카오이미지 통일 필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엔진이 다음달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남궁훈 카카오톡(KakaoTalk) CGO이자 엔진(NZIN) CEO가 그 이유를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엔진(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힌 바 있다. 사명 변경은 6월 30일 엔진의 임시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 다음게임즈로 진출한 ‘검은사막’ 북미유럽 눈부신 매출
남궁훈 부사장은 “엔진의 카카오게임즈로 사명을 바꾸는 이유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큰 영향을 기대한다”며 “현재 엔진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검은 사막’이 북미와 유럽에서 한국 게임사들이 출시한 게임중 역사적으로 가장 큰 매출 및 서비스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 진출의 성과가 현지의 외국 회사랑 제휴를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100% 자회사로서 유럽이라는 생소한 땅에 과감한 도전을 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북미/유럽에서 ‘다음게임즈’로 진출했다. 그는 “유저들에게 낮은 인지도와
여러 제휴 라인과의 협의 과정에서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제라도 최소한 B2B적으로라도 인지도가 높은 카카오(Kakao) 브랜드를 활용하게 되어 다행이다. 또 이제 카카오가 해외에서도 많은 게임 유저층에게도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또 다른 장점을 강조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은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서비스 중인 ‘다음게임유럽’의 사명은 ‘카카오게임즈 유럽(Kakao Games Europe B.V.)’으로 변경한다. 또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게임즈 미국(Kakao Games USA Inc.)’ 설립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카카오 브랜드 효과 장점 많아....협업과 통일성 위해 바꾸자! 
그는 해외 사업 외에도 카카오 브랜드 효과가 가져올 여러 장점들을 기대했다.

“친척들에게 말하기도 좋고, 상견례할 때 상대방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기 좋다”며 “우선 카카오 게임사업부문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다른 법인이지만 하나의 조직 처럼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의 통일성을 기대하고 있다. 엔진보다는 카카오게임즈라는 사명으로서 시장에서 신입사원 채용이라던가 인력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이 같은 장점들에 대한 기대로 사실 다음게임과의 합병 시점부터 사명 변경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게임사업 쪽만의 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원칙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그는 “앞으로 카카오 내의 게임부문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중심으로 계속 발전을 해 나아갈 것이고,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사업의 첨병으로 해외에도 공격적으로 나아가고, 가벼운 기업의 형태에 맞게 PC뿐 아니라 TV, VR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시도들도 펼쳐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 게임부문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의 장점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가면서 전세계 시장에서의 카카오게임사업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방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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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로 이름을 바꾸는 엔진은?
2013년 8월 설립되어 모바일, PC, VR, 스마트TV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게임 전문기업이다. 2015년 8월 카카오 계열사에 편입된 후, 한국 유망 게임 개발사 발굴은 물론 모회사인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다음게임과 합병을 통해 한국과 북미, 유럽에서 MMORPG ‘검은사막’을 서비스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부사장의 ‘엔진사명 변경 이유’ 페이스북 포스팅

엔진의 사명이 카카오게임즈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에 대한 니즈는 국내 보다 해외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엔진이 퍼블리싱하고 있는 검은사막은 북미와 유럽에서 대한민국 게임회사들이 출시한 게임중 역사적으로 가장 큰 매출 및 서비스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진출의 성과가 현지의 외국 회사랑 제휴를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100% 자회사로서 유럽이라는 생소한 땅에 과감한 도전을 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Daum Games"

북미/유럽에서 "다음게임즈"라는 그 시장에는 매우 생소한 이름으로 진출하였습니다.

1) 유저들에게 낮은 인지도와
2) 여러 제휴 라인과의 협의 과정에서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제라도 최소한 B2B적으로라도 인지도가 높은 Kakao 브랜드를 활용하게 되어 다행이고 또 이제
3) Kakao가 해외에서도 많은 게임 유저층에게도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장점입니다.

해외 사업 외에도 여러 장점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카카오 게임사업부문와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다른 법인이지만 하나의 조직 처럼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의 통일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엔진보다는 카카오게임즈라는 사명으로서 시장에서 신입사원 채용이라던가 인력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한국에서도 역시 b2b적인 제휴관계에 있어 카카오와의 밀접한 업무 관계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4) b2c적으로도 전국민 브랜드인 "카카오" 브랜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5) 농담반 전사 공지에도 언급한 부분인데, 친척들에게 말하기도 좋고, 상견례할 때 상대방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기 좋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에 대한 기대로 사실 다음게임과의 합병 시점부터 사명 변경을 제안했었고, 게임사업 쪽만의 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원칙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드디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카카오 내의 게임부문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중심으로 계속 발전을 해 나아갈 것이고,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게임사업의 첨병으로 해외에도 공격적으로 나아가고, 가벼운 기업의 형태에 맞게 PC뿐 아니라 TV, VR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시도들도 펼쳐나아갈 것입니다.

카카오게임부문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의 장점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가면서 전세계 시장에서의 카카오게임사업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의 새로운 이름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카카오의 게임사업부문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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