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17일 ‘페이스북 어워즈 2016’의 글로벌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페이스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캠페인 중 가장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최초로 출품과 심사의 전 과정이 모바일로 진행됐으며, 전체 출품작 중 3분의 2 가량이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출품되는 등 페이스북 어워즈가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페이스북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각 지역별 우수작 선정 과정을 도입, 페이스북 어워즈 2016의 대륙별 수상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디지털에이전시 더크림유니언이 제작한 AIA생명의 캠페인 ‘엄마의 첫 번째 노래’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상작의 80%, 유럽과 중동 지역 수상작의 75% 이상이 동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동영상이 브랜드 메시지 전달의 주요 수단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또한, 캠페인에 마케팅 이상의 ‘착한’ 의미를 부여한 브랜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새로 신설된 중소기업, 이노베이션, 베스트 유즈 오브 페이스북 부문에 각각 600개, 100개, 450개 이상의 캠페인이 출품되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캠페인은 총 24개로, 대상에 해당하는 ‘블루 어워드’의 영예는 디지털 에이전시 R/GA가 제작한 ‘비츠 바이 드레’ 캠페인에게 돌아갔다. 시카고 오길비 앤 매더가 선보인 장기기증 유도 캠페인 ‘심장을 주세요’는 ‘페이스북 포 굿 어워드’를 수상했고, 올해 신설된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유니콘을 이용한 유머러스한 캠페인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올린 변기용 발 받침대 ‘스쿼티 포티’가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