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펑-라이콩 및 한국의 YG엔터-퀄컴벤처스 등도 투자 결정

로코조이인터내셔널(대표 싱샨후)은 13일 총 35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게임사업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및 연관산업 M&A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대규모 투자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참여하는 투자자 중에는 바오펑테크놀로지(BaoFeng), 브이캐피탈(V-Capital 화시그룹 자회사), 라인콩(LineKong) 등 중국 내 거대 상장기업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중국 증시 시총 3조원에 육박하는 바오펑테크놀로지는 중국 내 가장 유망한 VR업체로 손꼽히며, 브이캐피탈의 모기업인 화시그룹은 중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중국 100대 기업에서 2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브이캐피탈은 현재 게임, e-스포츠, 인터넷 등 IT 콘텐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홍콩에서 상장한 라인콩은 올해 3월 라인콩영화제작사를 설립, 영화와 만화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영화, 만화, 게임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성장 전략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유명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로코조이와 협업이 용이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번 투자에 CB 형태로 참여한 국내 투자자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IBK금융그룹 IP Value-Up 투자조합,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 생태계 상생펀드 등이다. 로코조이의 CB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케이클라비스가 주관하는 100억 규모의 CB인수 참여자 중에는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이번 유상증자에는 지난 2월 국내시장에 성공리에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래곤라자M’의 개발사인 비전브로스의 이상훈 대표이사도 약 14억원 가량 참여했다.

로코조이그룹(중국) 내에서도 이와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에 힘을 싣기 위해 총 36억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지난 2015년 6월 우회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 후 1년여만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더욱 더 적극적으로 게임 퍼블리싱과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B 발행과 유상증자로 장기 안정자금을 조달하고 투자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코조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국내외 우수한 게임사에 대한 인수·지분 참여, 유력 게임 IP 확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대작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과 국내외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 장르의 게임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해외 자회사 및 지사 설립을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 유저풀을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체 플랫폼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조위 부사장은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드래곤라자’의 성공적인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역량과 전략적인 투자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게임뿐만 아니라 VR,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사업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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