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퍼블리싱 조직 분할 검토중, 이동훈 대표 사임 예정

스마일게이트그룹의 게임 플랫폼 및 퍼블리싱 담당 계열사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2개 조직으로 분할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일 게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를 게임 플랫폼 조직과 게임 퍼블리싱 조직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분리된 법인 중 하나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이 직접 맡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설립 당시에도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권 회장의 뒤를 이어 2015년 7월 취임한 이동훈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대표는 조직 분할에 따라 대표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유지할지는 미정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014년 팜플과 스마일게이트인터넷을 합병해 새로 출범시킨 계열사다. 서비스중인 게임으로는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모바일게임 ‘큐라레: 마법도서관’, ‘거신전기’ 등이 있다. 2015년에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STOVE)’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실적 부진이 이번 조직 분할의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320억원, 순손실 356억원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거신전기’는 6월 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162위를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분할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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