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 퍼블리싱 신작 ‘헌터스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공개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헌터스 어드벤처(Hunters Adventure)’가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지난달 엔씨소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부작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게임의 배경은 물론 게임 속 캐릭터들의 개별 스토리를 통해 각 캐릭터의 매력을 담아냈다.

엔씨소프트 측은 “CBT(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테스터 중 약 80%가 ‘게임을 할수록 새로운 헌터를 수집하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와 세심한 인물 구도가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유저들에게 ‘저런 캐릭터 꼭 있지’라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친숙한 인물관계가 특징이다.

# 끈끈한 우정 속 성장하는 주인공, 케빈 & 키라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그린 경우, 그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먼치킨’ 캐릭터가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헌터스 어드벤처’의 성장형 주인공 ‘케빈’은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대학교 4학년생이다. 케빈은 버스 사고에 휘말려 죽었다가 되살아나면서, 능력자 헌터 ‘키라’를 만나고 그와 함께 ‘하라다 재단’에 맞서 싸우는 헌터의 길을 걷게 된다.

이는 마치 만화 ‘슬램덩크’ 강백호가 첫사랑을 만나 농구에 입문하고 농구 천재 서태웅을 만나게 된 것과 흡사하다. 케빈 역시 라이벌과 우연한 만남으로 과거를 딛고 필연적인 성장을 겪게 된다.

# 누구나 홀딱 반하는 마성의 여왕님, 에이미 & 윤낙

‘헌터스 어드벤처’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두 히로인 에이미와 윤낙은 격투게임에 등장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방불케 한다. 빨간 타이즈 의상과 금발의 에이미는 조금 모자라 보이는 남자캐릭터 ‘알버트’의 등을 밟고 공중에 뛰어올라 기관총을 난사한다.

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윤낙’은 소녀다운 외모의 소유자이나, 부잣집 아가씨다운 거만함으로 남자 집사를 마구 부리고 공중전에서도 화끈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 코믹한 덤앤더머 콤비, 장천사 & 쿠베라

‘헌터스 어드벤처’의 장천사-쿠베라 콤비는 전형적인 ‘덤앤더머’ 콤비라 할 수 있다. 둘은 바이크를 나눠 타고 한 몸처럼 붙어 다니고, 장천사가 머리 쓰는 일을, 쿠베라가 몸 쓰는 일을 담당한다.

장천사는 한눈에 봐도 백면서생 같은데다 관절도 시원찮아 보이는 노인이다. 아는 척만 하다가 바이크가 분리되어 날아가고, 괴물에 치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듯한 목소리, 파트너의 두 배는 되는 듯한 덩치의 쿠베라 역시 말 그대로 허당 캐릭터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헌터스어드벤처’는 슈팅에 RPG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의 첫 국내 퍼블리싱 신작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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