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티케팅 1위 회사인 웨잉서는 649억 원 ‘총 1000억’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이자 전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그룹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35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2000만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중국 온라인 티켓팅 1위 회사인 웨잉으로부터 5500만 달러(약  649억 원)을 투자 유치해 총 1000여 억원(8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웨잉은 텐센트가 2대주주다.

실제로 보면 3000만달러는 대주주(양현석)의 구주매각(4.5%), 5500만 달러는 3자배정 투자 (지분율 8.2%)한 것이다. 1000억 투자를 받은 것이 아니라 650억 투자를 한 것이고 텐센트에 12.7%의 지분을 준 것이다.

한류 콘텐츠의 리더인 YG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텐센트와 웨잉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공연-이벤트 등 유통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YG는 “최근 10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난 1년간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텐센트 및 웨잉과의 파트너십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6.5억명 유저가 사용하는 컴퓨터 메시징 프로그램인 텐센트QQ 및 위챗 등 SNS 서비스를 하고 있다. 텐센트의 방대한 유저베이스, 다양한 플랫폼 및 중국시장의 이해도를 활용해 기존의 QQ뮤직 및 YG간의 협력으로 공고해진 양사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YG엔터테인먼트의 YF패밀리 베이징 투어. 사진=YG 페이스북

텐센트는 YG와는 2년여 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QQ뮤직을 통해 독점 유통하고 있다. 텐센트 비디오와는 2016년부터 1년간 100억원 규모로 YG의 영상 콘텐츠 유통, 공연-이벤트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방송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텐센트와 웨잉은 각각 지분율 4.5 %, 8.2%로 LVMH그룹 산하 L캐피탈의 뒤를 이어 YG의 3, 4대 주주가 된다.

한편 텐센트는 2012년 카카오에 720억 원을 투자해 현재 3대 주주고, 2013년 넷마블에 약 5330억원의 투자를 투자를 해 3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또한 신생 모바일 개발사 카본아이드에 창투사와의 매칭하여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서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한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파티게임즈에 200억 원 투자, 전 넥슨의 대표를 지낸 권준모 의장이 이끄는 모바일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에 대한 1000억원대 증자에도 라인과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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