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부터 ‘워크래프트-어쌔신 크리드’까지 연이어 개봉

게임 마니아들이 극장으로 몰려갈 태세다.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는 물론 온라인게임 ‘워크래프트’, 콘솔 게임 ‘어쌔신 크리드’까지 모두 스크린으로 옮겨진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오는 6월 9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이 영화는 1994년 첫 출시된 이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게임 ‘워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한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쥬라기 월드’ 등을 선보인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블리자드가 공동제작에 나선 영화다. 주연 배우로는 트래비스 핌멜, 벤 포스터, 폴라 패튼, 도미닉 쿠퍼, 클랜시 브라운, 토비 켑벨 등이 출연한다.

‘워크래프트’는 기존 판타지 영화와 달리 오크와 인간의 선악 구분이 없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던칸 존스 감독은 실제 게임 ‘워크래프트’의 열혈 유저로 알려져 있어, 게임의 감성을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비소프트의 간판 액션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어쌔신 크리드’ 역시 최근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윤곽을 드러냈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는 원작 개발사 유비소프트가 직접 제작 중인 작품이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로 열연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았으며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마리옹 꼬띠아르, ‘다이하드3’의 제레미 아이언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출연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팬들의 관심까지 동시에 받고 있다.

예고편을 보면 영화 ‘어쌔신크리드’는 현대와 15세기 스페인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암살자 ‘아귈라르’와 그의 후손 ‘캘럼 린치’ 1인 2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를 볼 수 있다. 2분 가량의 영상이지만 특히 게임 특유의 배경과 의상, 화려한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했다. 이 게임은 2009년 출시 이후 전 세계 30억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전용 테마파크 개장, TV 애니메이션 방영 등으로 IP를 확장하며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켰다.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더 이상 날지 않는 새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척’의 한국어 더빙은 개그맨 신동엽이 맡았다.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오는 19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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