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와 양해각서 체결…최장 10년 산학발전기금 지원 및 공모전 주최
중국 콘텐츠 기업 IIE STAR그룹(구 자모게임즈)이 홍익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과 중국 문화에 두루 정통한 웹툰 작가 양성에 나섰다.
12일 오후 홍익대학교를 방문한 IIE STAR그룹의 제임스 창(James Chang) 회장은 홍익대 김영환 총장과 만나 애니메이션학과에 매년 일정 금액의 산학발전기금을 지원하고, 홍익대학교와 함께 웹툰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의 산학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IE STAR그룹은 공모전을 통해 뛰어난 작품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중국의 만화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견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유명 작가나 관계자를 초청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IIE STAR그룹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중 전문 웹툰 작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단발성 산학협력이 아닌 최대 10년의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IIE STAR그룹은 2010년 자모게임즈(JAMO GAMES)이라는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로 출발했다. 자체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웹툰, 애니메이션, 연예기획, 투자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2014년 서울에 지사(대표 이재원)를 설립했으며, 올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 두 곳에 작가 양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할 예정이다.
제임스 창 IIE STAR그룹 회장은 “한국의 웹툰을 한류와 접목하면 또 다른 한류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런 콘텐츠를 강화하고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투자와 함께 산학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전문 작가 양성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IP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한국 콘텐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