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매출 2425억원…모바일 비중 63% ‘역대 최대’

카카오는 12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1분기 연결 매출 2425억 원,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63%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은 게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상위권 게임들이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함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도입, 새로운 광고 수익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부분 유료화에 편중된 게임 시장에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적용해 게임사의 수익 모델 다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5월 중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현재 CBT 진행 중인 ‘원(O.N.E) for Kakao’를 포함, 10개 이상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의 커머스 플랫폼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54.8%에 달한다. 카카오 측은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 원으로 나타났다.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였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의 제휴 종료를 단행,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전분기 대비 80.4% 증가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43.8% 성장한 결과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영업비용은 2214억 원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2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0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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