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흥행에 모바일 게임도 덩달아 순위 급상승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가 무서운 순위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의 인기와 때마침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를 보면 ‘마블 퓨처파이트’는 ‘천명’ ‘로스트킹덤’ 등을 밀어내고 8위에 올라있다. 출시 1년이 지난 모바일게임이 10위권 안에 재진입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난해 4월 3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상승세가 매섭다. 같은 날 ‘마블 퓨처파이트’는 ‘레이븐’ ‘클래시오브클랜’ 등을 밀어내고 12위를 차지,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넷마블은 영화 개봉에 맞춰 ‘마블 퓨처파이트’에 영화 ‘시빌워’와 관련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마블 퓨처파이트’에는 영화에서 비중 있는 빌런인 크로스본즈 캐릭터가 등장했으며,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솔져, 팔콘, 호크아이의 영화 속 유니폼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정해진 기간 동안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세력전이 추가되고, 영웅 랭킹 시스템 추가, 캐릭터 스킬 캐선 등 게임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영화가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두면서 덩달아 ‘마블 퓨처파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둘러싸고 ‘캡틴 아메리카’ 팀과 ‘아이언맨’ 팀의 대립하는 모습을 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 영화는 8일까지 누적 관객 수 734만 1983명을 기록 중이다. 마블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