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텐센트, 현지화 과정에서 의견 차 좁히지 못해 계약 불발
네시삼십삼분(4:33)의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의 중국 진출이 미뤄지게 됐다. 중국의 텐센트와 4:33이 맺은 ‘블레이드’ 중국 서비스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28일 4:33 관계자는 “텐센트와 ‘블레이드’의 중국 서비스 계약이 양사의 합의하에 해지됐다”고 전했다. 계약 해지 이유는 두 회사가 중국 버전으로 현지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은 모두 4:33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33은 ‘블레이드’를 2016년 3분기에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4:33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계약 해지로 중국 서비스는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4:33 관계자는 “계약 해지로 중국 진출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다른 중국 퍼블리셔를 찾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블레이드’는 2014년 4월 22일 출시 이후,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인기,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시 첫 해 누적 매출은 1300억 원을 기록했다.
‘블레이드’는 지난 25일 일본 시장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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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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