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이용자수 16억5000만명, 1년만에 2억1000만명 쑥쑥

역시 잘나가는 페이스북이 ‘나홀로’ 깜짝 실적을 내면서 고공비행했다.

페이스북은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IT 기업들이 부진하는 가운데 모바일과 동영상 광고 매출에 힘입어 1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53억8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의 82%를 차지해 전년의 73%를 웃돌았다.

마크 저커버그

순이익은 15억1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지난해 1분기(5억1200만 달러)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3월 말 기준 페이스북의 월간이용자수(MAU)는 16억5000만명에 달했다. 1년 전(14억4000만명)보다 약 2억명 늘어났다.

페이스북은 이날 의결권 없는 ‘C급 주식’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제안이 승인되면 주주들은 보통주인 A주나 B주당 2개의 C주를 받게 된다.

의결권 없는 주식 발행으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보상해줄 수 있는 주식을 더 발행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딸 맥스의 탄생에 맞춰 자신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다.

[페이스북 활동 사용자 및 1분기 주요 실적]
 2016년 3월 기준

월활동사용자(MAU): 16억 5천만명
일활동사용자(DAU): 10억 9천만명 (전년 대비 16% 증가)
2016년 3월, 15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했음(전년 대비 21% 증가)
최근 수 주 간, 매일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음

[2016년 1분기 주요 실적]
총 매출: 54억 달러 (전년 대비 52% 증가)
광고 매출: 52억 달러 (전년 대비 57% 증가)
모바일 광고 매출: 42억 달러, 전년 대비 75% 증가, 전체 광고 매출의 82%
북미와 아시아태평양에서 빠른 성장세 보임
향후 3년 계획: 페이스북 앱과 플랫폼 등 기존 생태계 지원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왓츠앱 제외)를 사용하는 데 하루에 50분 이상 사용하고 있음

[모바일]
3월에만 1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바일로 페이스북에 접속 (작년 대비 21% 상승)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동영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짐
1년 전에 비해 약 3배 더 많은 동영상이 페이스북상에서 공유되고 있음
2016년 2월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지난 6개월 간 40% 증가
평균적으로 자막이 있는 동영상의 시청 시간은 12% 가량 높음. 이에, 페이스북은 자동 자막 기능을 추가해 마케터들이 동영상 광고에 자막을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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