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영 ‘좀비덤’ IP, 레인폴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 저력 시선집중

공중파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IP ‘좀비덤’이 퍼즐게임 ‘좀비덤젤리’로 재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4월말 출시 예정인 퍼즐게임 ‘좀비덤젤리’는 지난 16일부터 KBS 1TV를 통해 토요일에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좀비덤’ 캐릭터가 총출동한 게임이다.

아바타 서비스와 온라인게임을 거쳐 2014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 뛰어든 레인폴소프트(서성영 대표, 이하 레인폴)가 개발했다. 레인폴은 ‘드래곤스톰’을 시작으로 ‘좀비하이브’, 캐주얼게임 ‘쥬얼리킹’ 등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800만 건을 기록한 저력을 가진 게임사다.

“글로벌 최강 퍼즐게임 ‘캔디크래쉬사가’를 잡고 싶다”는 ‘좀미덤젤리’ 개발사 레인폴 신영철 상무를 서울 구로동 사옥에서 만나보았다.

■ 3매칭 퍼즐게임, 신작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다
‘좀비덤젤리’는 ‘애니팡’이나 ‘캔디크래쉬사가’ 류의 3매칭 퍼즐게임이다. 같은 색 블록을 모으는 기본재미에다 다양한 미션을 추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좀비덤’ IP를 내세워 남녀노소 즐기는 가족게임 컨셉트를 정했다. 주인공은 어린 아이와 꼬마 좀비들이다. ‘좀비덤’은 KBS와 SK브로드밴드, 서울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애니작이 제작했다.

신영철 상무는 “‘좀비덤젤리’는 ‘뿌까’ ‘뽀뽀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처럼 출발부터 타깃은 글로벌 시장이다. ‘좀비덤’ IP를 기반으로 제작돼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총 출동한다”며 “애니메이션이 앞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게임도 자연스레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게된다”고 말했다. 

퍼블리싱은 모비릭스가 맡았다. 하루 다운로드 50만~60만 건을 기록하는 모비릭스의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 핫한 플랫폼이다. 구글이 제공하는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가장 잘 활용한 곳이기도 하다. 

■ ‘좀비덤젤리’ 100명 평가단 굿...월 2500만 MAU 모비릭스 퍼블리싱
온라인게임에서 출발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1년 6개월간 4개 타이틀을 출시한 레인폴의 야심작이다. 

그는 “‘좀비덤젤리’는 8개월간 개발했다. 테스트 과정에도 하루 300만~4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100명 전문가 평가단은 ‘킹닷컴’ 퍼즐게임과는 다른 맛이 난다며 친숙한 좀비에다 인앱 비즈니스모델이 잘 구성되었다고 평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폴은 모바일 RPG ‘드래곤스톰’(200만 다운로드)을 시작으로 시뮬레이션게임 ‘좀비하이브’(250만 다운로드), 캐주얼게임 ‘쥬얼리킹’(270만 다운로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800만 건을 기록했다”며 “한국 시장만 놓고 본다면 RPG에 집중해야겠지만 글로벌에서는 캐주얼게임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레인폴은 RPG·디펜스·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 실력자’로 떠올랐다. 매출은 한국 10%, 해외가 90%를 차지한다. 월 2500만 MAU(MAU, Monthly Active Users, 한달 순수 이용자)를 기록하는 모비릭스가 60개 게임을 크로스마케팅을 해준 덕분이다. 매출 순위는 미국 유럽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이다.

■ 18년 게임업력, 모바일게임서도 RPG-디펜스-캐주얼 ‘팔방미인’
레인폴은 1998년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해 2004년 온라인게임으로 전환했다. ‘마스터오브판타지’(2006) ‘짱구는 못말려’(2013)를 개발해 ‘짱구는 못말려’를 한국-태국-대만에 서비스했다.

PC온라인게임 ‘짱구온라인’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후 2014년 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변경해 ‘짱구는 못말려 for Kakao’를 출시한 이후 4개의 게임은 모비릭스에서 서비스를 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 

그는 “게임업력 18년이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온라인게임 운영과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이 모바일 게임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10여년을 동고동락해온 6명 핵심개발자와 새로 합류한 2명 등 총 8명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웃었다.  

최근 모비릭스는 레인폴에 큰 선물을 주었다. 그는 “모비릭스에서 서비스한 4개 게임의 성적이 좋아2017년까지 6개 게임을 계약을 해주었다”며 “4월말 서비스에 들어가는 ‘좀미덤젤리’가 글로벌에서 ‘캔디크래쉬사가’와 맞짱뜨는 모습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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