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컨퍼런스 F8 2600명 참석... 페이스북 10년 로드맵 발표

▲ 사진 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AI와 AR·VR가 페이스북 10년 후 먹거리”라고 선언했다.

12일 샌프란시스코 포트 맨슨 센터에서 열린 ‘F8’ 개막한 행사는 약 2600여 명이 현장에서, 수십만 명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함께 했다.

그는 “처음 3년을 페이스북 생태계를 만드는 데 보냈다. 그 이후 2년은 동영상과 메신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등 개별 서비스의 강화하는 시기였다. 앞으로 5년간 연결을 더 강화하고,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등 기술이 주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의 기반위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현실 세계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정보들을 보강해 제공하는 것이다. 

3년, 5년 그리고 10년에 걸친 세 단계로 구성된 페이스북 10년 로드맵을 소개한 그는 10년 이내에 VR이 AR과 합쳐지면서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를 메신저에 접목한 지능형 채팅 로봇(챗봇) 플랫폼을 소개했다.

▲ 사진 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그는 “챗봇은 인공지능 기반의 SW로 예행 일정이나 식당을 예약하거나 이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일 등을 처리할 수 있다. 현재 70억 인구 중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기업과 고객들의 연결하겠다는 의지였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 사용자수는 현재 9억명 이상이다

저커버그는 VR가 AR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17개의 카메라로 녹화해 360도 입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서라운드 360'을 공개했다. 대당 가격이 3400만 원에 이르는 전문가용인데 페이스북은 설계도를 공개해 기기의 가격을 자연스럽게 낮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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