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HG의 ‘스매싱 더 배틀’와 함께 한국 게임 2개 런칭

한국의 인디게임이 28일 출시된 ‘오큘러스 리프트’ VR타이틀로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발매되었다.
주인공은 한국의 인디 게임개발 스튜디오 핸드메이드 게임의 퍼즐게임 ‘룸즈: 불가능한 퍼즐’의 VR버전(Rooms: The Unsolvable Puzzle – VR Edition)이다. 2015년 게임대상 인디게임상과 우수 PC-콘솔 게임상을 수상작의 VR버전이다.

세계 30개의 오큘러스 런칭 타이틀 중 하나로 선정된 이 게임은 스튜디오 HG의 ‘스매싱 더 배틀’와 함께 한국에서 제작한 2개의 런칭 타이틀 게임 중 하나다.

‘룸즈: 불가능한 퍼즐’은 슬라이딩 퍼즐과 플랫포머 게임을 절묘하게 배합한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다. VR 버전에서는 플레이어를 환상적인 동화 속 퍼즐장인의 저택으로 초대한다.

으시시한 이야기와 마법의 사물들로 가득 찬 잔혹동화풍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우연히 저택에 갇히게 된 한 순진한 소녀, 앤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플레이어는 이 뒤틀린 저택에 숨겨진 어두운 전설을 알아가게 된다.

VR 버전에서는 VR(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추가 게임플레이를 선보인다. 96개의 레벨이 준비되어 있다. 추가 레벨은 DLC로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말 그대로 룸즈의 동화 속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마치 동화 속 인형의 집이 튀어나온 것처럼, 장난감 장인의 뒤틀린 맨션은 VR에서 정말 예쁘게 보인다.

김종화 핸드메이드 게임 대표는 “원래 탄탄한 퍼즐게임이지만, VR버전에서 포지셔널 트래킹을 활용한 추가 게임플레이 요소를 넣음으로써 퍼즐에 한층 더 깊이를 줬다”라고 말했다.

‘룸즈: 불가능한 퍼즐’은 2010년 닌텐도 DS와 Wii, 그리고 밸브의 스팀(Steam)으로 발매되어 전 세계 약 4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IGF 수상작 ‘룸즈: 더 메인 빌딩’의 정식 후속작이다. 두 게임은 모두 현재 스팀에서 일반 PC 버전으로도 판매 중이다.

VR버전은 현재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4월 초, 스팀 VR을 통해서도 발매 예정이다.  https://www2.oculus.com/experiences/app/828122903980238/

오큘러스 스토어 페이지(게임을 받기 위해선 Oculus Home을 설치해야 하며, DK2와 소비자 버젼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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