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롄중-360-아워팜 등 게임업체 연합해 ‘e스포츠 연맹’ 창립

중국 게임업체들이 연합해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 뛰어들었다.

중국 게임포털 롄중(聯衆, 대표 우궈량)은 23일 중국 현지에서 사업 발표회를 열고 중국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e스포츠 연맹’을 창립했다고 24일 밝혔다. e스포츠 연맹은 롄중과 중국 PC방 카페 대표 브랜드인 왕위왕카를 주축으로 360그룹, 공중망, 아워팜 등 중국 게임업체들은 공동으로 투자해 만들어졌다.

연맹은 중국 게임업체들이 보유한 우수한 IP를 e스포츠화 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오프라인 경기장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 최소 10여개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세계 각지의 선수와 유저들을 매칭시켜 주는 e스포츠 허브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연맹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유럽, 러시아, 한국 등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롄중은 웹보드 게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드포커투어(WPT)와 같은 세계적인 경기채널 및 프로그램 제작팀을 갖추고 있다. 360그룹 역시 클라이언트 게임, 웹게임, 모바일 게임, 게임유통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웹젠의 지분 19.24%를 인수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아워팜은 중국 3위의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

롄중 관계자는 “중국 정상급 기업들이 제공하는 우수한 IP콘텐츠에 오프라인의 경기장을 결합한 ‘콘텐츠+경기장’ 모델인 ‘e스포츠 연맹’은 중국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향후 ‘e스포츠 연맹’ 경기장의 세계적인 건설과 다양한 경기채널, 운영 노하우 등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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