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투수들 ‘이사만루2 KBO’ 등장…“현역시절 포즈 고스란히 묘사”

송진우, 염종석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모바일 게임 속 자신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넷마블게임즈는 10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리얼 야구 게임 ‘이사만루2 KBO’의 출시를 알렸다.

공게임즈의 ‘이사만루’ 시리즈의 최신작인 ‘이사만루2 KBO’는 리얼한 그래픽은 물론 실제 야구에서 일어나는 물리 효과, KBO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플레이, 실시간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는 투수로 9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송진우, 염종석 해설위원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직접 게임에 등장한 자신들의 모습에 흐뭇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송진우 해설위원은 “제 투구 폼이 독특해서 보통 사람들은 따라 하기 힘든데, 게임 내에서 매우 정확하게 표현 됐다”며 “아마 게임에서도 제 볼은 치기 힘들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염종석 해설위원 역시 “송진우 선배의 폼은 정말 똑 같이 나온다”고 거들었다.

염종석 위원은 “저의 경우 공을 던지기 전 리듬을 타기 위해 몸을 살짝 흔드는 버릇이 있는데, 그 동작이 게임에서 100% 똑같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저는 게임을 잘 못하는데, 집에서 아이가 제 스마트폰로 ‘이사만루’ 게임을 한다. 그래서 전화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장 무대에 올라 ‘이사만루2 KBO’ 게임에서 본인이 직접 구성한 라인업으로 1이닝 승부를 벌이기도 했다. 송진우 해설위원은 “그래픽도 좋지만, 스포츠게임에서는 사운드가 중요한데 그 사운드가 매우 훌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마블은 ‘이사만루2 KBO’를 오는 3월 말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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