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마 엔씨소프트 'MXM', 블리자드 '오버워치' 올해 나란히 출격

슈팅게임 1위이자 전체 온라인게임 2위를 지키고 있는 ‘서든어택’(넥슨)의 대항마들이 등장한다. 엔씨소프트의 “MXM’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다.

이들은 정통 FPS는 아니지만, 슈팅게임 기반에 MOBA게임(AOS게임)의 요소를 가미해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들이다. 2인자 서든어택을 제친 후에는 끝판왕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까지 넘보겠다는 심산이다.

엔씨표 올스타 MXM, 슈팅에 MOBA 더했다

MXM은 3월 9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2차 테스트에서 공개된 24종의 마스터에 6종의 마스터가 추가돼 총 30종의 마스터를 준비했다.

MXM의 가장 큰 특징은 엔씨소프트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엔씨표 올스타전’이라는 점이다.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리니지2’의 캣더캣, ‘블레이드&소울’의 진서연, ‘아이온’의 크로메데, ‘길드워2’의 릿로크 등 눈에 익은 캐릭터들이 마스터로 출격한다. 여기에 아이돌 가수 콘셉트의 비타, 야구선수 소니드 등 독특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추가됐다.

핵심 요소로는 태그(Tag) 시스템을 내세웠다. 전투 상황에 맞게 2개의 마스터를 바꿔서 플레이할 수 있어 전략적인 재미가 강하다. 1인칭 시점이 아닌 쿼터뷰 시점을 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MXM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테스트에서 한국, 일본, 대만을 같은 서버로 묶은 것도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정식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됐다.

오버워치, RPG 요소 접목한 6:6 협동전 백미

오버워치는 지난 2월부터 CBT에 돌입했다. 5월 5일에는 누구나 무료로 접속해서 즐길 수 있는 오픈베타를 시작하며, 5월 24일에 정식버전으로 출시된다. 현재 21명의 영웅이 공개됐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게임으로, 6대6 협동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독특한 점은 영웅마다 공격, 지원, 돌격, 수비 중 한가지 역할을 담당하는 RPG 요소가 강하다는 것. 강한 체력으로 전방에서 방패 역할을 하는 영웅이 있는 반면, 후방에서 아군을 치료하거나 부활시키는 영웅도 있다.

오버워치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남미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독일어, 유럽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로 현지화되어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15세 이용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서든어택을 서비스중인 넥슨도 방어 채비에 들어갔다. 넥슨의 주무기는 정통 FPS게임이다. 서든어택으로 쌓은 노하우를 고스란히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인 ‘서든어택2’와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출격을 앞두고 마무리 담금질에 한창이다. 서든어택2의 경우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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