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체수출액 43.2%가 네오플…전자무체물 제외하고 감소세

제주도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네오플 덕분에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2015년 제주지역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전년도 대비 29.3% 증가한 10억859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온라인게임을 포함한 전자무체물 수출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5년 전자무체물 수출액은 4억6950만달러로, 이 중 네오플의 수출액은 99.9%를 차지한 4억6905만달러다. 이 분야에서 네오플을 제외한 다른 기업이 올린 수출액을 모두 합쳐도 45만달러에 불과하다. 네오플 하나가 제주도 전체 수출액의 43.2%를 차지했다.

반면 전자무체물 이외의 다른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1차산품은 6200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10.5% 줄었으며, 공산품은 3억2570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39% 줄었다. 관광용역도 2억287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네오플은 2014년 1월 제주로 이전했다. 이전 후 IT교육 지원, 소외계층 아동 지원, 장애인 시설 단체 후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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