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7일 김병관 웹젠 의장 경기 분당갑 전략공천 발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오는 4월 13일 열리는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각오를 밝혔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도봉을, 경기 용인정, 경기 분당갑, 경기 군포갑, 인천 연수을, 전북 정읍 등 6곳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김병관 의장은 경기 분당갑에 전략공천됐다.

전략공천이 공식 발표된 직후 김병관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당의 전략공천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저를 성남 분당갑 지역에 출마결정을 내렸다”며 “저는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영입된 인사로서, 총선승리를 위해 내려진 당 지도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분당갑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출마결정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당은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며 가족과 함께 7년 이상 거주했고, 기업을 경영하며 10년여를 살아온 고마운 도시”라고 말했다.

김병관 의장이 전략공천 된 분당갑 지역은 대표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이다. 그는 “분당갑은 우리 당이 총선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지역”이라며 “저는 이 고맙고도 힘든 곳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성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지금까지 제가 가져온 벤처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병관 의장은 “그 동안 분당갑 지역에서 선전하신 분들과 여러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더 새로운 정치를 꼭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공학석사를 마쳤다. 이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했으며, NHN 게임제작실장 등을 거쳐 웹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와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으로 잘 알려진 게임사다.

한편 더민주는 경기 분당갑 외에 서울 도봉을에 오기형 변호사, 경기 용인정에 표창원 비대위원, 경기 군포갑에 김정우 전 세종대 교수, 인천 연수을에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전북 정읍에 하정열 전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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