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신전기', '로스트킹덤', 트리니티사가', '창세기전4' 영상에 관심UP

모바일 RPG 시장 쟁탈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게임사들은 신작 RPG 출시 전후로 고품질의 다양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부는 동유럽 현지에서 직접 제작을 하거나 유명 모델을 내세우는 등 홍보 영상 하나에도 게임 못지 않게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3월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 '거신전기(개발사 스노우폴게임즈)'의 OST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총 2분 4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인기 성우 박지윤씨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다. ‘올드보이’, ‘클래식’, ‘친절한 금자씨’ 등의 음악을 총괄한 최승현 음악 감독의 체코 방문기 및 제작 현장을 비롯해, 체코 현지 오케스트라 팀의 웅장한 연주 장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디스트릭트 9’의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사운드 엔지니어 얀 홀츠너(Jan Holzner)가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과 미공개 거신전기의 풀 3D(Full 3D) 시네마틱 영상 컷도 미리 볼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2세대 액션 RPG '로스트킹덤(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의 출시를 기념해 지난주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출시와 함께 흥행 중인 로스트킹덤의 신규 영상은 전사로 분한 '올랜도 블룸'이 전투 중 전장에 쓰러져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지쳐 쓰러진 전사에게 "깨어나라! 전쟁의 신들이여"라는 주문과도 같은 속삭임이 이어진다. 전사는 다시 눈을 뜨고 오크들과의 전투에 돌입한다. 올랜도 블룸의 강인한 전사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된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45만을 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신작 모바일 전략 RPG '트리니티사가(TRINITY SAGA)'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의 사전 모집 이벤트를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위메이드는 웅장한 분위기를 가진 트리니티사가의 거대한 대륙을 배경으로 영웅과 소환수가 펼치는 역동적인 액션 모습이 담긴 30초 분량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 내 핵심 요소인 합체 시스템이 진행되는 모습을 영상 마지막 부분에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소프트맥스는 이달 23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자사의 블록버스터 PC 온라인 게임 '창세기전 4'의 티저 영상과 함께 출시의 포문을 열었다.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인 창세기전4는 전작의 영웅들을 동료로 맞이해 포메이션을 구성하여 5명의 캐릭터로 전투를 수행하는 ‘군진 시스템’을 비롯해, 군진에 조합한 영웅들의 구성에 따라 변화하는 ‘연환기 시스템’, 그리마 혹은 마장기를 소환하여 공성병기나 거대한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강림 시스템’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통해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요즘처럼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게임업체들은 기존 시장의 터줏대감들과 경쟁하기 위해 게임 외 다른 유인 요소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며 “신작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이 고품질의 트레일러 또는 OST 영상으로 발현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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