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플랫폼 연결 미들웨어 공략할 것"

“(VR기기가) 선글라스나 고글 정도로 가벼워져야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VR(가상현실)게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을 정도로 관심은 많지만, 디바이스의 한계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화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방 의장은 “미국으로 출장가면 VR 관련 업체를 찾아갈 정도로 늘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넷마블게임즈) 내부에서도 VR 관련해서 소통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바일VR게임이 대중화되려면 ‘삼성 기어VR’이나 ‘폭풍마경’ 등 현재 출시된 모바일 디바이스 VR 기기들이 더욱 경량화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방 의장은 “모바일게임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글라스나 고글 수준으로 경량화가 이루어져야 수시로 착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 VR 기기들의 무게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약 200~400g이다.

방 의장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VR 분야는 미들웨어다. 개발자와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미들웨어가 갖춰져야 편하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우리 게임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에서 VR로 구현될 수 있도록 미래연구소를 통해 미들웨어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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