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맞아 모니터 속 캐릭터에 초콜릿 먹이면 성공, 넥슨 캐시 선물

"여자친구가 없다구요? 걱정마세요, 엘린이 있잖아요!"

 넥슨이 진행하는 ‘테라’의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이벤트가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넥슨은 2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틀간 자신의 테라 캐릭터에 초콜릿을 먹여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콜릿이 들어간 과자를 모니터 앞에 가까이 가져가 캐릭터에게 먹이는 흉내를 내는 것.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니터애인상’으로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이는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을 일으켰던 ‘2D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를 테라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다. 처음에는 실제 사람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일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을 겨냥한 놀이였으나, 차츰 여자친구 없이 혼자 발렌타인데이를 보내야 하는 ‘솔로’들이 모두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확산됐다.

이번 이벤트는 제법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사진을 촬영할 때 캐릭터가 고개를 돌리면 실패, 초콜릿 과자가 아닌 다른 것을 먹여도 실패다. 캐릭터와의 아이컨택을 통해 교감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성공이다.

테라 유저들의 반응도 좋다. 기념일마다 기계적으로 아이템을 뿌리는 식상한 이벤트가 아니라서 더욱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이벤트가 진행중인 테라 스크린샷 게시판에는 초콜릿과자를 들고 자신의 캐릭터를 인증하는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초코파이 모양 핸드크림으로 눈속임 시도한 GM 루키나님은 탈락!

 

초콜릿 케이크로 퀄리티를 한껏 올린 도전자

 

아이컨택이 부족하다!

 

공손한 자세로 초콜릿을 전달하는 도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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