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관련 한국 최초 출간, 게임톡 새 칼럼진 합류 트렌드 감별사 주목

한국 최초의 인디게임에 대한 책을 발간해 주목을 받은 서울대학교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이정엽 연구교수가 병신년 2월 9일부터 게임톡 독자를 찾아간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스팀 등의 글로벌 오픈마켓 등장은 전세계적으로 인디게임의 붐을 촉발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인디게임 스튜디오를 차리거나, 퇴근 후 여가시간에 인디게임 개발에 몰두했다. 게임엔진의 무료화 선언도 인디게임 활성화에 한몫했다.

하지만 그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만들었어야 할 한국 인디게임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의 저서 ‘인디게임’은 인디게임 페스티벌, 게임엔진과 개발의 민주화, 마인크래프트, 주목할 만한 인디게임, 한국의 인디게임과 개발자 등을 핫이슈가 이 같은 현상을 조명한 바 있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한국 시장을 포기하는 이유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으려면 사업자 등록과 함께 심의료 400만원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규제천국의 정책에 질타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스팀이나 PSN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 해외유저들을 만나는 쪽으로 방향을 튼다. 한국의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2014년부터 게임톡에서 68회로 연재된 '인디 정신이 미래다'의 인디게임 칼럼 필자로도 참여한 그는 2월 9일부터 ‘[이정엽 인디게임1] 정통문법 깨는 인디게임 ‘메커닉 퓨전’-‘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다키스트 던전’ 등 정통문법 깨는 퓨전‘로 다시 칼럼을 시작한다.

이정엽 교수는 1980년대 초 아케이드 게임과 아버지가 사주신 애플 ][e와 북미판 닌텐도를 시작으로 게임을 하드코어하게 즐기기 시작했다. 2003년부터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7년째 게임 디자인 스튜디오 수업을 개설해 왔다.

이 수업들을 통해 제자들의 스타트업을 장려하고 후원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게임회사 엑스몬게임즈의 감사 겸 서울대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연구교수 및 카이스트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게임별곡] [인디게임] [웹툰 개발자전] [만화게임리뷰] 등 인기 연재물로 독자를 찾아간 게임톡의 이정엽 교수의 ‘인디게임’ 새 연재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