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5차 CBT 1주일, '강남스타일' 유저 UCC 화제

"아키에이지에는 싸이의 생생 말춤이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아키에이지 5차 CBT가 일주일을 지나며 전민희 작가의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구를 비롯한 많은 화제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의 핫 이슈는 요즘 대세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그런데 이 뮤직비디오와 매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패러디 UCC가 게임에 나타났다. 바로 아키에이지 강남스타일, '“오빤 아키스타일”가 그것. 

아키에이지 5차 CBT에 참여 중인 한 유저의 손에서 태어난 이 ‘아키에이지 강남스타일’ UCC는 게임 내 시스템과 풍경, 특유의 콘텐츠들을 최대한 활용한 창의성이 돋보였다. 

주차장 댄스 배틀신에서는 유재석 대역의 페레와 달구지로 패러디를, 엘리베이터 씬에서는 당나귀를 활용하는 등의 센스를 발휘했다.

최대한 원작 MV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키에이지의 ‘감정표현’ 시스템의 활용도 눈에 띈다. 말춤 리듬에 ‘셔플댄스’를 절묘하게 끼워 맞춘 부분 또한 매우 유저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이 영상은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구석구석까지 파고 들었다.  “엄청 빡세게 찍었네요!” 는 UCC 제작자는 지난 아키에이지 4차 CBT때 많은 호응을 받았던 전 지역 순례 영상, ‘MOVE’ 시리즈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유저들이 국내파와 해외파로 나뉘어 대립구도를 형성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유저끼리 뭉친 ‘삼국동맹’과 이에 맞선 한국 연합세력이 같은 서버에서 맞붙은 일이 발생한 것.

보통 국내에서 진행되는 테스트의 경우 외국인들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해외 IP는 차단하지만, '아키에이지'는 이번 5차 CBT에선 일부 외국 유저들도 국내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때문에 게임을 미리 하려는 외국인들이 한국 서버로 몰려와 세력을 형성하면서 토종 한국 유저와 대립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국제 전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http://youtu.be/Qs2xkV8aj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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